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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팬들의‘즐겨찾기’…SM타운 코엑스 아티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그랜드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SMTOWN@coexartium(SMTOWN 코엑스 아티움)’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시장을 확장시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SMTOWN 코엑스 아티움은 한마디로 SM 가수들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많은 팬, 특히 해외팬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총 6층(약 8,000m²) 규모로, 2층은 CD 등이 있는 셀러브리티 샵인 ‘SUM’, 3층은 실제 SM의 가수와 똑같은 체험이 가능한 교육형 체험공간 ‘SMTOWN STUDIO’, 4층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아카이브 카페인 ‘SMTOWN LIVErary CAFE’가 있으며 5, 6층에는 대형 파나비전, 홀로그램 공연, 실황 공연, 미디어맵핑 공연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 운영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멀티 포맷 극장 ‘SMTOWN THEATRE’로 구성돼 있다. 셀러브리티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SMTOWN 코엑스 아티움은 셀러브리티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놓은 방식에서 벗어나 각기 다른 분야 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 최첨단 시설 및 시스템과의 결합 등 시너지를 통해 미래가치 창출 및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2층 셀러브리티 샵인 ‘SUM’의 경우, 음반, 의상 등 셀러브리티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존의 MD 샵을 넘어, 셀러브리티가 제안하는 라이프 스타일 상품은 물론 국내의 중소기업이나 브랜드, 실력 있는 크리에이터 및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해,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가수들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및 브랜드가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도 마련함으로써 한류의 영역이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4층에 있는 ‘SMTOWN LIVErary Caf’에는 SM 아티스트의 앨범 콘셉트 및 캐릭터를 활용해 국내 유명 디저트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한 한정판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동시에, 아티스트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아카이브 카페. SMTOWN의 음원 10곡을 골라 LP형태의 소장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MUSIC LOUNGE’가 있어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SMTOWN 코엑스 아티움은 음반 한 장 더 판매하고자 만들어진 장소는 아니다. 해외 팬이나 해외관광객이 가수의 음반 하나 사려고 이 곳까지 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음반 불황기인 요즘 아이돌 전문 기획사들이 음반 판매량을 늘리는 등 마케팅강화를 위해 해외팬을 확보하는 전략을 좀 더 다각적이고 치밀하게 추구하는 건 권장될만한 전략이다. SMTOWN 코엑스 아티움은 음악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외국인까지 한국음악을 좋아하게 만드는 장기적 전략으로 여타 기획제작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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