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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춘제 선물이 대파!
당국 사정 칼날에 고가제품 기피
음력 설 명절인 춘절(春節)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어야 할 중국이 정부의 긴축과 반사부패 캠페인,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찬바람을 맞으며 명절 선물 장만 풍속도도 변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올해 춘절이 가장 저렴할 것이라며 근로자들의 춘절 선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일용품인 대파나 화장실 수건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춘절은 중국의 연중 최대 행사이지만 정부의 절약 캠페인과 경제성장 둔화가 민간부문 근로자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2012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반부패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호화스런 연말을 보냈던 정부 부처와 국영기업들이 점차 검소한 소비를 하게 됐고 민간도 이를 따르는 추세다. 한 중국 고용기관이 사무노동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당수 지방기업들은 경제성장 둔화를 빌미로 현금 보너스를 없앴으며, 가정에 보내는 선물도 급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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