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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만장자도 우울증에 빠진다?
부·성공에 대한 압박감이 주원인…CDC, 美성인 10명중 1명 경험
백만장자들도 우울증 앞에서는 보통 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은 백만장자들 역시 우울증을 겪는다며 부(富)와 성공에 대한 압박감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신과 의사인 스티븐 루즈 박사는 “최정상에 있는 사람들은 고립감을 겪기 쉽다”면서 “부유함이 암이 찾아오는 것을 막아주지는 못하듯 우울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 10명 중 1명은 우울증을 겪고 있다.

여성들의 경우 한층 더하다. 지난해 발표된 ‘성, 직장에서의 권한과 우울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보면 같은 사회적 위치에서도 여성에게서 남성보다 우울증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갑자기 부유해지는 것도 우울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백만장자 상속자들과 함께 일하는 미라 살저 투자 자문가는 “사람들은 갑자기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 곧 현재까지 알아왔던 삶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라는 것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중 일부가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스스로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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