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지난달 북미가전쇼 CES2015에서 공개됐던 아이리버의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의 첫 거치형 모델 AK500N이 3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

AK500N은 CES 2015 기간 동안 세계적인 하이파이 오디오 전문지 ‘왓 하이파이(WHAT Hi-Fi)’로부터 ‘스타상(Stars of CES 2015)’를 수상한 제품이다.

AK500N은 PC 없이 디지털 음악을 최고 수준 음질로 감상할 수 있는 오디오 소스 기기로, 24비트(bit), 192㎑의 고음질 음원에서부터 DSD, Apple 무손실 음원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 음원 포맷을 재생할 수 있다. 또 DSD 전용 칩셋을 통해 Native DSD 재생이 가능하고, PCM 파일을 어떤 다운 샘플링 없이 DSD 데이터로 변환해 재생할 수 있다.

CD에 내장된 음악을 Flac이나 Wav 파일로 추출하는 동시에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추출된 음원은 내장 메모리에 자동 저장되는 편리한 기능도 담고 있다고 아이리버는 설명했다.

AK500N은 최상의 음향 재생을 위해 거치형 오디오임에도 불구하고 내장 배터리를 통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전원부를 통해 유입되는 노이즈를 방지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또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서 표준 DLNA를 지원해 동일 네트워크 상의 PC나 NAS에 내장된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감상하거나 AK500N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MQS 음원 전문 사이트 Groovers 앱을 통해 음원 구매도 가능하다.

제품 상단에 위치해 있는 7인치 WXGA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선곡, 재생, 플레이 리스트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작동할 수 있으며, 추후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리모트 컨트롤할 수 있는 공식 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디지털 입출력 단자(AES/EBU, Coaxial, Optical, BNC)와 아날로그 출력(Fixed, Variable) 단자를 갖추고 있어 다른 하이 엔드 제품과 손쉽게 연결해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1TB, 2TB, 4TB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국내 판매가격은 1TB 모델 기준 1400만원으로 오디오 갤러리(골드문트 청담 매장), 청담동 셰에라자드 등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CES 2015에서 AK500N과 함께 선보였던 이어폰 라일라(Layla)와 엔지(Angie)도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소비자 판매가는 라일라가 299만원, 엔지가 12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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