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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엇갈렸던 코스피-코스닥, 올들어서도‘따로따로’
환율등 악재에 대형주 실적부진탓
동반상승 거래일 절반도 못미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올들어 ‘동반 상승’한 날이 거래일에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유가급락 등 대외 악재와 대형주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22일 거래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10거래일을 동반 상승했다. 반대로 동반하락한날은 6거래일이다. ‘상승-하락’하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날도 6거래일 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올들어 각각 12거래일, 14거래일 상승했다. 동반 상승한 날은 지난달 2일, 7일, 8일, 9일, 15일, 19일, 20일, 21일, 23일, 28일이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8일 1.1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코스닥은 지난달 2일 1.98%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이 590선을 돌파하는 등 올들어 강한 상승기류를 타는 동안, 코스피지수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코스피가 반등 조짐을 보이자, 코스닥은 상승세가 꺾인 양상이다.

특히 올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25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3000억원을 넘게 사들이며 ‘나홀로’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와 코스닥 2월 시장 전망을 놓고도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하지만 대체로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건 공통된 예측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코스피 지수가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 보다는 저점 이후 반전을 시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대외 투자심리 개선, 한국 기업 이익 바닥 통과 인식 확산, 배당 성향 증가에 따른 주주가치 인식 제고로 2월 코스피 반등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코스피 반등세에 코스닥이 주춤할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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