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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파킨슨병ㆍ알츠하이머 예방 돕는다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맥주를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중국 란저우 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맥주의 원료로 쓰이는 홉(hop) 속에 있는 잔토휴몰(xanthohumol) 성분이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를 주도한 쟝구오 팡 박사는 항산화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잔토휴몰이 산화스트레스를 방지해 퇴행성 뇌질환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산화스트레스는 활성산소가 많아져 체내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뜻한다.

팡 박사는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몇 세기 동안 홉이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돼 왔다”면서 “맥주의 긍정적 기능은 잔토휴몰이 많이 들어 있다는 점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이어 “잔토휴몰은 항산화 작용, 심혈관계 보호, 항암 작용, 비만 방지, 염증 방지 등 약리작용 때문에 늘 관심의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2010년에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암연구 센터 연구진들이 잔토휴몰이 전립선 암을 확산시키는 PSA라는 단백질 성분의 활동을 방해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오레곤 주립대학교의 과학자들이 다량의 잔토휴몰이 어린 쥐의 인식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내기도 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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