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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메르켈 러시아 제재안 마련 위해 다음주 백악관 회담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러시아 제재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에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두 정상이 오는 9일 백악관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책, 이란 핵 협상,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게티이미지]사진설명=사진은 지난해 5월 백악관을 방문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는 모습.

두 정상은 당일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공식 회담을 한 뒤 곧바로 실무오찬을 갖고 계속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이후 소강상태였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사태는 지난달 17일 반군의 도네츠크 공항에 대한 대규모 공격과 정부군의 반격으로 다시 매우 악화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제재 시한 연장에 이어 추가 제재도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앞서 지난달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하고 오는 3월 효력이 만료될 예정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 시한을 9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IS 격퇴전 및 이란 핵 협상 등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공조를 거듭 다짐할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 독일이 6월 주최하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과 더불어경제, 무역,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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