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가 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올해 출시될 주요 백색가전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열린 ‘세탁기·에어컨 미디어데이’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가 참석해 올해 세계1위 가전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편의성과 혁신성을 앞세운 2015년형 에어컨과 세탁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주목받은 신개념 세탁기 ‘액티브워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일반 세탁은 물론 초벌빨래를 할 수 있는 트레이가 장착됐다.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 형태로 된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해 찌든 때 제거 등 애벌빨래까지 간편하게 하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애벌빨래부터 탈수까지 세탁 전 과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진설명1:삼성 세탁기 액티브 워시

삼성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버블샷 2015’도 이번 행사에서 함께 공개됐다. ‘버블샷 2015’는 세탁물 무게와 오염 정도를 감지해 세제량∙세탁시간∙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추가해주는‘오토워시’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스마트에어컨 Q9000’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 등도 공개했다. 이들 제품에는 ▷먼지나 가스를 감지하는 센서(트리플 청정센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먼지를 걸러내는 필터(PM2.5 필터시스템)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사진설명 2: 2015년형 에어컨.공기청정기

윤부근 대표는 “일상 생활에서 자동화된 기계로 대신할 수 없는 순간이 여전히 많다”며 “‘가족 사랑’과 ‘건강’까지 배려한 전략 제품들로 글로벌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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