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년제’도 부러워하는 전문대 취업률(61.4%)…취업 잘되는 인기학과는?
2월 10~14일 원서접수…입학정원 1.1% 불과하지만 증가 가능성
유아교육과 82.3% ‘학과별 취업률 1위’…예체능 계열도 인기 증가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4년제 대학 수시ㆍ정시 모집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시고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진 수험생일지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2015학년도 대학 입시 마지막 기회인 전문대 정시 2차 모집 전형이 1주일쯤 뒤인 오는 10일 시작되기 때문이다.

취업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전문대의 문을 두드려 볼 필요가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전문대는 4년제 대학보다 취업률이 우수한 편이어서, ‘간판’보다 ‘실리’를 추가하는 수험생에게 적합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2월 10~14일 원서접수=3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5학년도 대학 입시 전문대 정시 2차 모집의 경우 원서 접수가 오는 10~14일 대학별로 진행된다. 43개 대학이 2571명을 뽑으며, 이는 올해 전문대 입학 정원(138개대 23만4596명)의 1.1%에 불과하다. 하지만 모집 인원은 늘어날 수 있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수시 또는 정시 1차 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해 정시 2차 모집을 실시하는 전문대가 예년에도 있었던 만큼 오는 10일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정시 2차 모집 여부, 선발 학과, 모집 인원, 학생 선발 방법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기간이 짧아 전형 요소 반영 비율은 대부분 ’대학수학능력시험 100%‘ 또는 ’학교생활기록부 100%’로 단순하지만, ‘수능 50%+학생부 50%’ 등으로 수능과 학생부를 같이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대부분 대학은 전형 요소를 정시 1차와 비슷하게 반영하고 있다.

전문대는 정시 모집 기간 중에도 전문대 간, 전문대-4년제 대학(산업대ㆍ교대 포함)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의 정시 모집에 합격했더라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대ㆍ4년제 대학 수시 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취업률…전문대>4년제 대학=전문대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취업률이다. 지난해 139개 전문대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은 61.4%로 4년제 대학(189곳 평균ㆍ54.8%)을 앞섰다.

전문대 학과 중에서는 유아교육과가 82.3%로 가장 높았고 ▷유럽ㆍ기타어(79.5%) ▷농수산(75.7%) ▷재활(75.5%) ▷간호(73.8%) 관련 학과 순이었다(2013년 졸업생 기준). 정시 2차 모집이라 선택의 폭이 크지 않지만 수험생들은 이들 학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방송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를 타고 예체능 관련 학과도 수험생의 인기를 끌고 있어 살펴볼 만하다. 대중문화 분야에 대한 선호도 증가 속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최근 젊은 층의 성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동아방송예술대는 2015학년도 전문대 입시 수시 모집에서 경쟁률 1위(218.3대 1)를 기록한 실용음악학부 성악전공을 비롯, 경쟁률 10위 안에 5개 전공을 포진시켰다.

ken@heraldcorp.com


<표>2015학년도 전문대 입시 정시 2차 모집

원서접수 2.10(화)~14(토)

합격자발표 2.26(목) 오후 6시까지

모집인원 43개대 2571명(요강 기준)

자료:전문대협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