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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우려’ 누그러졌나…수산물 설 예약판매, 작년보다 3배 늘어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안전에 대한 우려와 어획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추줌했던 수산물 소비가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안전을 걱정해 무조건적으로 수산물을 기피했던 분위기가 누그러진데다 설 선물세트로 유통업계가 다양한 수산물 상품을 선보이면서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행사 실적(1/12~2/1)을 분석한 결과, 굴비, 갈치 옥돔 등 수산물 선물세트가 전년 설 예약판매대비 219.1% 신장을 기록, 신선 선물세트 중 신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명절행사의 경우, 수산 선물세트가 전년대비 19.4% 매출이 감소했다. 


상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굴비가 어획량 감소와 소비 증가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전년 설행사대비 128% 매출이 늘었고, 갈치/옥돔 세트도 전년대비 600~1000% 매출이 증가했다. 

설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면서 이마트는 이번 설 행사에서 굴비, 갈치, 옥돔 외에도 자연산 수산 선물세트, 수입 수산선물 세트, 등 수산물 세트 종류를 대폭 늘렸다. 시세가 낮아진 자연산 대하와 참가자미를 3~4개월간 사전 비축을 통해 이번 설행사에 명절 선물세트로 처음 선보이고, 어획량 회복으로 시세가 30%가량 낮아진 자연산 대하와 자연산 참가자미를 지난해 9월부터 사전 비축해 이번 설행사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자연산 대하세트(1.8kg,25미내외)’는 12만8000원에, ‘자연산 참가자미세트(2kg,5미)는 8만5000원’에 판매한다.


랍스터와 수입 갈치(모로코산)를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수입갈치의 경우 기존 세네갈산에서 모로코산으로 소싱처를 확대, 이번 설행사에 모로코산 수입갈치로 구성한 ‘왕실 갈치세트(2.5kg,모로코산,8만원)’를 판매한다.

최진일 이마트 수산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대부분의 주요 어종이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며 “이에 이마트는 본격적인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해 이번 설행사에 수산물 세트 물량을 전년대비 30% 늘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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