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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도 비껴간 ‘학생가구’ 시장, 손주 위해 지갑 여는 5060 늘었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신학기를 앞두고 학생 가구가 성수기를 맞이한 가운데, 전반적인 소비부진에도 불구하고 학생 가구 시장은 불황을 모른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자, 손녀를 위해서 가구를 구입하는 이들도 늘었다.

2일 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올해 1월 한달(1~31일)간 학생가구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책상과 의자, 책장 매출이 각각 50%, 68%, 51% 늘었다.

11번가 복준범 가구 담당 MD는 “최근 저렴하면서도 디자인이 뛰어난 가구들이 많아져 온라인몰에서 가구를 사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가구도 패션으로 여기는 고객들로 학생가구 교체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주를 위해 학생가구를 사는 고객도 늘어, 가구를 사는 5060 고객의 매출이 전년 보다 73% 증가했다.


11번가는 오는 3월 8일까지 신학기 시즌을 맞아 4만원대 초저가 ‘반값 책상세트’를 판매하는 ‘신학기 열공대전, 내 공부방을 부탁해’ 기획전을 실시한다. 11번가는 조립가구 전문 브랜드 소프시스의 ‘위더스 멀티책상’과 ‘6단 철제서랍’으로 구성된 반값 책상세트를 3일부터 큐레이션 쇼핑 ‘쇼킹딜십일시’를 통해 4만7900원에 300대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메리페어 와우체어’를 29만5000원, 공간에 따라 확장 가능한 반조립 가구 ‘소프시스 모비 선반’은 52% 할인한 4만2900원, ‘5단 학생 책장’은 6만4900원에 선보인다. 또한 행사 기간 ‘소프시스’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고 포토 상품평을 작성한 고객 11명을 추첨해 책상, 의자, 책장, 서랍장 등으로 구성된 ‘공부방 학생가구 패키지’를 증정한다.

11번가 고희정 가구침구팀장은 “졸업, 입학 시즌 선물용으로 각광받는 학생가구가 디자인과 가격대가 다양해지면서, 자신만의 공부방 공간을 새로 꾸미려는 싱글족과 직장인, 주부, 그리고 손주들을 위해 선뜻 지갑을 여는 5060세대 등 다양한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몰에서 가구를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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