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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자 절도범 덜미…아들은 ‘밑장빼기’, 엄마는 ‘시선분산’
[헤럴드경제] 수도권 일대 카페 등에서 일명 ‘밑장빼기’ 수법으로 거스름돈을 훔친 모자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 안양 동안 경찰서는 2일 어머니 김모씨(61)와 30대 두 아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달 24일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카페에서 10만원권 수표를 건네고 거스름돈을 받은 직후 손 밑으로 3만원을 빼냈다. 이후 다시 현금으로 계산하겠다며 종업원에게 현금을 건네고 낸 수표를 되돌려 받았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3~4초에 가량으로 피해자도 쉽게 눈치재지 못했다. 

(사진출처=YTN뉴스 캡처)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씨는 30대 아들 둘을 번갈아 데리고 다니며 범행을 했다. 아들이 카운터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는 동안 어머니 김씨는 메뉴를 묻는 등 시선을 분산시켰다. 범행이 들키면 돈을 바닥에 떨어뜨렸다며 주워 돌려준 것으로도 나타났다.

모자 일당은 이 같은 수법으로 최근 3년여 동안 카페와 음식점 17곳에서 48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비슷한 수법의 밑장빼기 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만큼 이들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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