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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그래핀산업 키운다…3일 공청회 개최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이른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사업화 촉진 로드맵 구축을 위해 정부가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을 내놨다. 전문가 의견을 듣는 공청회는 3일 오후 서울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래핀 시장 선점을 통한 미래소재산업 선도국 실현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래핀 사업화 전문가 협의회’을 운영해 왔다. 이번 공청회는 이 협의회 활동의 일환이다.

이 자리에선 최영진 명지대 교수가 그래핀 사업화 촉진기술 로드맵을 발표한다. 김기범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수석부회장과 송경희 미래부 과장, 정석진 산자부 바이오나노과장 등도 참석한다.

미래부와 산자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그래핀 핵심기술 64개를 확보하고 2025년까지 세계시장 선도형 일등제품 9건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17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세부 목표도 마련한 상태다.

로드맵은 이번 공청회에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내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그래핀은 높은 강도와 전자이동도 등이 뛰어난 특성으로 차세대 핵심 나노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풍부한 원료(탄소)로 경제성을 확보한 데다 응용분야도 다양해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날 제시된 정부의 로드맵 초안을 보면, 우선 그래핀 시장 선점을 위해 가격경쟁력과 신뢰성을 갖춘 원소재의 원활한 공급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고품질 그래핀 제조기술’ 확보와 ‘그래핀 규격화’, ‘실시간 측정기술’ 확보 등의 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또 우리나라가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기술 확보 가능성이 높은 응용제품을 선정해 조기에 상용화함으로써 그래핀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서 ▷전자파차폐 코팅재 ▷친환경 고내식 강판 ▷고기능성 배리어 복합필름소재 ▷터치패널 ▷OLED 패널을 ‘5대 그래핀 전략분야’로 선정, 기업 주도의 응용제품을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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