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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에도 반짝였던 별…우주망원경에 잡힌 ‘게 성운’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1054년 황소자리에 등장한 눈부신 신생별. 너무나 밝아서 당시 낮에도 23일 동안이나 빛났고, 무려 2년 동안 밤에는 맨눈으로 보였던 성운.

1일(현지시간) 미국 우주항공국(NASA)는 초신성 폭발 잔해인 게 성운(M1)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우주망원경으로 관측된 데이터 이미지를 합성한 사진이다.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이 세 개의 필터를 통해 관측한 사진 속 푸른 부분은 초당 30회 우리 쪽을 향해 번쩍이는 가시광선이다. 

사진설명=우주망원경으로 관측된 M1 합성 사진 (NASA/ESA)

반면 붉은 부분은 유럽우주국(ESA)의 허셜 우주망원경이 성운의 먼지 입자를 적외선 영상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지구로부터 6500광년 거리에 떨어진 게 성운은 전파에서부터 적외선ㆍ가시광선ㆍ자외선ㆍX선에 이르기까지 측정 가능한 스펙트럼 전역에 걸쳐 전자기파를 뿜어내는 몇 안 되는 천체 가운데 하나다.

1054년 7월 4일 중국의 천문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기록됐고, 1731년경에 영국의 의사이자 아마추어 천문학자 존 베비스가 이 천체를 성운으로 발견했다. 이후 1758년 샤를 메시에의 성운상 천체 목록에 M1으로 기록됐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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