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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갤러리등 설치…車테마공간 만든다
현대차 신사옥 115층 건립 속도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115층 사옥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며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에 속도를 올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개발계획안에는 용적률 799%를 적용, 지상 115층의 본사 업무시설, 7층 높이의 전시 컨벤션시설, 62층 높이의 호텔ㆍ판매시설등이 조성된다. 신사옥은 2개 동으로 나뉘며, 115층 규모의 본사 건물은 5층 규모 저층부와 7층 규모 아트홀과 연결돼있다. 저층부 건물에는 국내 최초로 현대차의 ‘오토갤러리’가 들어선다. 


당초 알려진 층수(105층)보다 10개층 높은 규모로, 115라는 숫자에 관심이 쏠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GBC를 105층으로 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건물 층수 조정에 대해 “105층은 순수하게 우리가 사용하는 업무공간이고, 10개층은 안전 시설, 기계실 등 건물 구조 관련 검토 과정에서 나중에 추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계획된 105층 규모에 건물 관리 공간 10층을 추가해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만일 현대차그룹의 115층 건물이 올라가면, 국내 최고층 건물이라는 랜드마크 상징성을 지닌다. 

현재 건설 중인 국내 최고 빌딩인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월드타워 555m보다 16m가 높다.

재계 일각에선 “국내 최고층에 대한 정몽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국 최고의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동시에 1등 기업의 이미지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가장 높은 건물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면, 서울시에 115층이 아닌 140, 150층을 제안했을 것”이라며 “이번에 낸건 확정안이 아니라 제안이라 115층이 실현될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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