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가 올해 1월 코스닥시장에서 21개월만에 최고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417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난 2013년 4월(5061억원 순매수)이후 최고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62억원, 1188억원 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다음카카오(2117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컴투스(498억원)와 게임빌(461억원) 등을 차례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오테크닉스(352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개인은 레드캡투어(94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366억원, 943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9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운수장비 업종(5161억원)과 전기전자 업종(7280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운수장비 업종(5978억원 어치)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물산(1498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기관은 삼성전자(3647억원)를, 개인은 기아차(322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