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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서 ‘순례객’ 버스 폭탄 테러로 9명 사망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1일(현지시간) 레바논 시아파 순례자 수십명이 탄 버스에 폭탄 테러가 가해져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인권 단체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다마스쿠스 수크 알하마디예 인근 지역에서 레바논 시아파 순례자들이 탄 버스에서 폭탄이 터졌다. 이로 인해 적어도 9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시리아 국영 매체는 자살 폭탄이 아닌 폭발물 설치에 따른 공격으로 6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하면서, 버스 안에 설치됐던 두 번째 폭발물은 터지기 전에 당국이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아 버스 폭탄 테러 사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

이와 관련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누스라전선은 온라인 성명을 발표하면서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버스 탑승객들은 이날 다마스쿠스에 있는 종교 유적지를 방문하는 도중에 변을 당했다고 인권관측소는 설명했다.

레바논 차량 번호판이 부착된 이 버스에는 52개 좌석이 있지만 폭발 당시 정확히 몇 명 탑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레바논 언론도 이번 사건으로 레바논인 여럿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레바논 정부는 이를 즉각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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