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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64% “자금사정 어렵지만 설 상여금 지급”
정액급여기준 74만원 지급ㆍ5일 연휴계획이 대부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중소기업 64%가 어려운 자금사정에도 불구하고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808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자금 수요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업체는 63.8%로, 정액기준 평균 74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설연휴 휴무는 77.1%가 5일(2월 18∼22일)로 조사됐다. 


조사에 의하면 중소기업 44.3%는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한 원인은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69.0%(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대금 회수지연도 40.0%에 달했다.

중소기업이 설 명절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8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부족한 금액은 487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23.4%로 나타났다.

부족한 설자금은 납품대금 조기회수(30.2%), 결제연기(24.2%), 금융기관 차입(23.6%)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상황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융거래 애로사항으로는 ▷부동산 담보요구(37.2%) ▷재무제표위주 대출관행(35.0%) ▷고금리(23.5%) 등으로 여전했다. 성장성, 기술력 위주의 기업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기중앙회 최복희 정책총괄실장은 “저금리 기조 하에서도 중소기업이 고금리 애로는 줄고 있지 않다”며 “금융권의 중소기업 금리 적용 적정성에 대한 점검, 기술금융 쏠림으로 인한 일반 운영자금 조달의 어려움에 대한 당국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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