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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누리꾼들, 반파시즘(항일) 군사퍼레이드에 日아베 총리 초대해야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이 오는 9월 반파시즘(항일) 승전 70주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초청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오는 9월 3일의 반파시즘 승전 70주년 군사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는 처음으로 외국 정상이 대거 참가하고 각종 첨단 군사장비들이 선보여 중국의 드높아진 군사력과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 지도자의 성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고의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최우선 초청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이런 가운데 중국 언론이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80%가 넘는 응답자가 아베 총리를 초청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베에게 역사 교육을 시켜야 한다. 과거 자기 나라가 저지른 잘못을 기억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퍼레이드가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환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의도를 밝혔지만, 일본 우익을 겨냥한 것이라는분석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군사퍼레이드로 반일 감정을 부추켜 중일 양국관계를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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