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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신용평가사, “투기등급 그리스 신용 더 내려갈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긴축에 반대하는 그리스 새 정부가 구제금융 재협상 방침을 밝힘에 따라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의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피치는 29일(현지시간) 그리스 새 정부가 채권단과 채무재조정 문제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다음 신용등급 조정일인 5월15일에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의 유럽국가 신용평가 책임자인 더블라스 렌윅이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양측의 협상에 진전이 없거나 결렬될 것으로 전망되면 등급 하향 요인이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사진은 그리스 새 총리에 오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당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게티이미지]

피치는 그리스에 투기 등급인 ‘B’를 부여했다. 최근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전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감시 대상으로 지정했다. S&P는 새 정부의 일부 정책은 이전 정부가 채권단과 합의한 정책방향과 양립할 수 없다고 본다면서 새 정부가 채권단과 합의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도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새 정부와 채권단이 협상에 실패하면 재정과 유동성 위험이 장기화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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