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짧게는 5일, 길게는 샌드위치데이를 합쳐 9일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설 연휴가 예고되면서 화재 및 도난 등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안전상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30일 옥션에 따르면 1월 들어 화재 관련 안전용품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최근 의정부 화재 등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과 관련이 커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가스ㆍ화재감지기는 판매량이 65%, 소화기ㆍ소방용품은 70%가량 급증했다. 화재관련 상품 수요가 늘면서 감지력과 알림기능이 강화된 아이디어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난사고 예방을 위한 CCTV 판매도 같은 기간 35%나 늘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망(IP)을 통해 집이나 사무실 내부의 동영상을 관찰할 수 있는 네트워크형 CCTV도 인기 폭발이다.
귀중품 보관을 위한 금고도 판매량이 55% 많아졌다. 안전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40만원 이상의 값비싼 금고도 매출이 35% 증가했다. 이처럼 긴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전용품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온라인쇼핑몰 업체들도 판촉활동을 서두르고 있다.
옥션은 집을 비우는 동안 도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CJ 헬로우비전 홈 CCTV IP카메라’를 2월 11일까지 온라인몰에서 단독 판매한다. ‘헬로우캠 플러스(5000원)’는 상하좌우 345도 회전 및 적외선 LED 촬영이 가능해 밤에도 주택 내부 모습을 깨끗하게 촬영할 수 있다.
옥션에서는 헬로우캠 플러스를 구매하는 선착순 300명에게 16G SD카드를 증정하는 한편 선착순 400명에게 옥션 이머니 5000원을 추가 제공한다. 첫 달 이용료를 최대 7000원까지 할인해주고, 메리츠화재의 주택안심보장보험, 클라우드 50G를 모든 구매고객에게 선물한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