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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융합서비스 사업화등으로 올핸 수익성 개선된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창사이래 지난해 첫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KT 는 명예퇴직으로 인건비가 감소한데다 비용 구조 혁신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사업 전략으로는 △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 차세대 미디어·사물인터넷 등 통신 기반 융합형 기가서비스의 사업화 △ 고객 중심 경영인프라 혁신 등으로 정했다.

KT 관계자는 “올해는 단통법이 과도기를 지나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으로보인다”며 “점차 회복세에 있는 통신 경쟁력과 서비스 혁신을 발판으로 실적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 KT 광화문 사옥

한편 KT는 연결기준으로 작년 2천9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당기 순손실 규모는 9천655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커졌고 매출은 23조4천215억원으로 1.6% 감소했다.

KT 측은 작년 영업손실에 대해 상반기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KT는 작년 4월 8천300여명 규모의 명예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KT가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매출의 경우 무선·미디어·금융 쪽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유선상품 수익 하락 등의 여파로 전체적으로는 다소 부진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첫 분기인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34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T는 2013년 4분기 8천9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당기 순손실액도 2천414억원으로 전년 동기(5천425억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매출은 7.9% 감소한 5조7천244억원이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은 8천127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7천557억원) 대비 7.5%, 3분기(7천416억원)에 비해서는 9.6% 각각 증가해 단통법 수혜를 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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