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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존스, 마약중독 아니어서 하루만 입원한 것”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마약중독이 아니어서 조기 퇴원한 것이다.”

UFC가 코카인 복용 사실로 도덕적 비난을 받고 있는 라이트헤비급 챔프 존 존스(28ㆍ미국)의 ‘재활시설 땡땡이’ 논란과 관련해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가 다시 한번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화이트 대표는 “존스는 사실 마약중독 여부를 가리는 24시간 평가를 받기 위해 재활시설에 들어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독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재활을 회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만약 시설 측에서 (마약중독 치료를 위해) 머물러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다면 존스는 그에 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존 존스와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이상 왼쪽부터).

화이트 대표는 최근 북미 CBS스포츠라디오 계열 라디오토크쇼 ‘짐 로움 쇼’에 출연해 이 논란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화이트 대표는 당초는 존스가 스스로 해명할 수 있도록 기다리겠다더니 돌연 태도를 바꿔 직접 나선 것이다.

존스는 지난 1월 3일(이하 현지시간) UFC 182에서 대니얼 코미어와 타이틀전을 30일 앞둔 지난 해 12월 4일 도핑테스트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온 사실이 밝혀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코카인은 비록 미국 내 각주 체육위원회가 정한 대회 금지약물은 아니지만 일정부분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데다, 무엇보다 마약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존스는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원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입원 만 하루만에 자진퇴소한 뒤 친형들의 NFL 경기를 보러간 것이 모친의 인터뷰 중 드러나면서 다시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화이트 대표는 “물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를 4주 앞둔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선수를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존스와 동급 랭킹 1위 앤서니 존슨(31ㆍ이상 미국)의 타이틀전이 이변이 없는 한 올 5월 UFC 187에서 성사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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