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농촌진흥청, 식량자원 6차산업화 정착지원 큰 결실


[헤럴드경제= 황해창 기자]벼, 보리 등 다양한 식량자원을 생산ㆍ가공ㆍ판매하는 식량자원 6차산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농업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추진해 온 경영체별 맞춤형 상담 사업이 큰 결실을 보이고 있다.

29일 농진청에 따르면 생산ㆍ가공ㆍ유통·서비스 전문가 전담팀(T/F)을 꾸려 6차 산업에 참여한 40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상담을 실시한 결과 매출액이 2013년 783억 6700만 원에서 지난해 903억 7500만 원으로 1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올해에는 ‘국산 맥주보리 활용 맥아 상품화 기술 시범’ 등 9개 사업 50개소에 48억 3000만 원을 6차산업 관련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유형별 종합 상담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맞춤형 기술상담 지원 결과, 농진청으로부터 벼 품종을 제공받아 ‘삼광발아미’ ‘큰눈발아미’ 등 전용 품종을 함께 개발해 온 전남 곡성의 발아현미 산업체의 경우, 농촌진흥청-곡성군-산업체-농가 간 원료곡 계약 생산 체계를 갖추면서 가공, 판매까지 사업을 넓힌결과 전년 대비 매출액이 17.8% 늘었다. 최근에는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새싹보리 산업체는 농촌진흥청에서 새싹보리 분말 원료 생산과 가공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새싹보리 가공식품을 생산, 판매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5% 증가했다.

농진청은 상담을 통해 생산 단지와 가공업체를 연계함으로써 고품질 원료곡 구입, 확보 체계를 마련하고 가공에 알맞은 수확 후 관리 방법을 지도하는 등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했다.

또 농산물 가공ㆍ유통시설물 설치 등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을 모아 정부 규제개혁위 등에 건의해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은 “수출 사례가 있거나 가능성이 높은 경영체를 찾아내 지원함으로써 6차 산업 활성화가 소득 향상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chw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