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삼성전자는 29일 진행된 2014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은 확보했지만, 시장 수요와 접근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시장성이 확실치 않은 OLED TV 사업에 섣불리 무리한 힘을 빼지 않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올레드 TV의 장점인 컬러와 명암비 등은 우리 기술인 나노크리스털테크놀로지로 SUHD TV에서 구현할 수 있다”며 퀀텀닷(양자점) TV에 대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카드뮴 프리(카드뮴이 없는) 기술을 내재화했다”고 설명했다.

퀀텀닷 TV는 양자를 결정화해 증착시킨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데 증착 과정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소량 사용되는 점 때문에 유해성 논란이 있었다. TV 업계에서는 퀀텀닷 TV 대중화를 위해 카드뮴 대체물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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