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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롯데 진동, 안전에 위협주는 1000분의 1 수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29일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건축물의 소음과 진동’이라는 주제로 두번째 시공기술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대한건축학회 소속 이상현 단국대학교 교수와 한국소음진동공학회 부회장 김흥식 호남대 교수, 한국콘크리트학회 부회장 박홍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건축물의 소음과 진동 평가기준을 비롯해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진동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근 보도된 롯데월드몰 2층 의류매장의 진동에 대한 점검결과도 발표했다.

이 교수는 “2층 의류매장에서 발생한 진동은 공조실과 직접 연결된 조명 레일의 조명 흔들림을 구조체 떨림으로 인식해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해당구간 바닥을 측정한 결과 진동은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는 진동의 십분의 일 수준이고, 안정성에 위협을 주는 진동의 천분의 일 수준”이라고 밝혔다.

송도헌 제2롯데월드 안전상황실 실장은 “초고층 구조, 측량, 철골 공사, 엘리베이터 공사 등에 전문가를 불러 점검하고 매달 설명하는 자리를 갖겠다”면서 “수시로 점검하는 안전시공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 측은 지난달 19일 균열을 주제로 한국건축시공 교수들을 초청해 점검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롯데 측은 건물 정밀안전진단, 수족관 누수 현상, 영화관 진동 등 3건에 대한 안전진단 최종보고서를 지난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주께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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