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말랑카우’
롯데제과의 소프트캔디 ‘말랑카우’가 올해도 대박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말랑카우’는 지난해 12월 출시 1년만에 2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박 상품이다. 이를 봉지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2500만봉에 달한다. 캔디시장은 연간 50억원 매출만 올려도 성공으로 치며, 신제품이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것은 2004년의 애니타임, 마이쮸 이후 10년 동안 없었다. 롯데제과는 ‘말랑카우’의 폭발적인 인기에 지난해 5월 생산설비를 키워 공급량을 늘렸으나 이마저도 부족해 다시 9월에 생산설비를 확대해 물량 공급에 나선 바 있다. 또 기존 밀크맛에서 딸기맛 제품을 추가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용기 제품도 선보였다.
말랑카우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맛 좋고, 먹기 좋게 만들었다는 점 때문이다. 에어레이션 공법으로 만들어져 식감이 부드럽고 폭신하며, 연유로 만들어서 진하고 부드러운 우유맛이 난다. 캔디류에 속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젤리나 캐러멜처럼 치아에 달라붙지 않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인기다.
또 말랑카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말랑카우를 마시멜로 대신 꼬치에 끼워 구워먹으면 더 맛있다’고 알려지면서 캠핑 먹거리로 인기를 더하기도 했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