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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미가 강한 깔끔한 맛 ‘베컴 위스키’
디아지오코리아 ‘헤이그 클럽’
싱글 몰트와 저도주가 지난해 위스키 시장을 강타한 화두였다면 올해 위스키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주인공은 누굴까. 이에 대한 해답은 간단하다. 바로 베컴 위스키로 불리는 ‘헤이그 클럽’이다. ‘헤이그 클럽’은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소개한 싱글 그레인 스카치 위스키다.

‘헤이그 클럽’은 알코올 도수 40도지만 부드럽고 순한 풍미가 강한 게 특징이다. 보리 맥아를 사용해 만드는 기존 위스키와 달리 엄선된 밀과 맥아로 만들어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특히 목 넘김에 있어 위스키 특유의 강렬한 향과 쓴맛을 줄인 게 다른 위스키와 차이점이다.


보통 위스키가 새롭게 출시되면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데에 수개월이 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헤이그 클럽은 불과 한달 만에 입점 목표를 120% 초과 달성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위스키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 강남지역 일대 업소의 경우 헤이그 클럽을 취급한 뒤 매출이 5~10% 정도 늘었다고 한다.

‘헤이그 클럽’은 400년 전통 ‘헤이그’ 가문의 장인 정신과 양조 비법을 바탕으로 싱글 그레인 스카치 위스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짙은 푸른빛이 도는 사각형 병 디자인 덕분에 기존의 위스키와 외관적으로 차별화가 뚜렷하다. 싱글 그레인 스카치 위스키만의 그윽하고 부드러운 과일향과 함께 산뜻하고 깔끔한 맛도 매력적이다. 기존의 위스키 애호가 뿐 아니라, 위스키 특유의 독한 향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위스키 전문가들이 올해 히트예감 상품으로 ‘헤이그 클럽’을 주목하는 이유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스타일리시함과 친근함을 동시에 갖춘 배우 이서진을 인플루언서로 위촉, 글로벌 파트너 데이비드 베컴과 ‘헤이그 클럽’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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