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클라우드’
롯데주류가 지난해 4월 출시한 ‘클라우드’가 2015년 대한민국 맥주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알코올 도수 5도인 ‘클라우드’는 국내 라거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한 물타지 않은 맥주다.클라우드가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게 이같은 이유에서다. ‘클라우드’는 100% 맥아만을 사용하는 올 몰트 맥주(All Malt Beer)로서 유럽산 최고급 호프를 제조과정에서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채택해 만드는 등 정통 맥주를 지향하는 공법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의 거품과 풍미를 선보였다.
패키지 또한 골드 색상을 통해 프리미엄 맥주의 부드럽고 깔끔한 스타일을 지향했다. 풍부한 맛과 향을, 풍부한 화이트 거품 등도 클라우드만의 매력 포인트다. ‘클라우드’는 출시 9개월동안 1억병 가량이 팔리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 조사에선 고객 10명중 7명 이상이 일주일내 ‘클라우드’를 구매한다는 결과를 내놓을 정도다.
실제로 ‘클라우드’의 분기별 판매량은 작년 3분기 3500만병에서 4분기엔 4
000만병으로 급상승했고, 12월엔 1500만병이 팔리며 월별 판매량 최고치를 갱신했다. 주류 도매사들의 반응도 뜨거워 수도권의 경우 99%의 입점률을 기록했다. 구매 후 만족도도 높아 2회 이상 발주한 주류 도매사들도 전체의 90%에 달했다.
여기에 가정시장의 지표가 되는 대형마트에선 평균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5년 맥주업계 경계대상 1호가 됐다. 롯데주류는 현재 맥주시장 3% 수준인 생산시설을 2월 10%를 늘리면 상승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