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경작환경·상큼한 향…골드키위와 환상의 맛궁합
크랜베리는 여러 요소가 아주 특수하게 결합된 조건에서만 성장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과일이다.

산성 이탄 토양, 충분한 양의 신선한 물 공급, 4월부터 11월까지 계속되는 성장 시기 등이 그 조건이다. 크랜베리는 모래, 이탄, 자갈층으로 이뤄진 지충에서 자라는 덩굴 식물이다. 손상되지 않은 크랜베리 덩굴은 무한정 살아남기 때문에 재배자들은 보통 매년 다시 크랜베리를 심지 않는다. 예컨대, 미국 매사추세츠 주(州) 남동부에 있는 반도인 ‘케이프 코드’에는 150년 이상 된 덩굴이 있으며 여전히 크랜베리 열매를 맺고 있다.


세계 크랜베리의 대부분은 미국 5개주와 캐나다 2개주에서 재배된다. 위스콘신 36%, 메사추세츠 28%, 뉴저지 12%, 오레곤 7%, 워싱컨 4%, 브리티시 콜롬비아 및 퀘벡 13% 등이다.

크랜베리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미국 인디언들로, 초기 뉴잉글랜드 뱃사람들은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C가 풍부한 야생 크랜베리를 먹었다고 한다. 크랜베리는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없으며 나트륨이 적어 몸에 좋은 식품이다.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크랜베리는 물이 86.5%를 차지하며, 탄수화물 8.5%, 식이섬유 4.2%로 구성된다. 이 밖에 단백질이 0.4%, 지방과 소다회가 각각 0.2%를 차지한다.

사용 방법도 아주 다양하다. 다른 식품과 함께 사용할 경우, 풍부한 고유의 붉은 색상 뿐만 아니라 독특하고 상쾌한 향을 낸다. 다른 과일과 함께 사용하면, 그 과일의 향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

크랜베리는 비만억제에 효과를 지니지만 여느 과일보다 칼로리가 높기때문에 다이어트를 한다면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크랜베리 칼로리는 100g당 46kcal이며, 건크랜베리는 100g당 약 450kcal로 생크랜베리보다 10배 가량 높다. 건크랜베리는 건조하면서 당도가 더 높아져 칼로리도 급증하기 때문이다. 신맛이 매우 강한 크랜베리는 달콤한 과일인 골드키위와 같이 먹으면 신맛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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