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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 울산ㆍ온산 공장, ‘RSPO’ 인증 획득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LG생활건강은 자사의 울산ㆍ온산 공장 2곳이 친환경 팜유를 사용한 계면활성제 생산을 위해 친환경적인 공장 시스템 구축 등 그린 경영을 추진해 국내 최초로 국제 환경단체인 ‘RSPO’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을 위한 협의회)’는 샴푸, 세제 등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의 천연원료인 팜유의 무분별한 생산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고,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지난 2003년 글로벌 기업과 환경단체 등이 설립한 국제 환경단체다. 


RSPO는 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속가능한 팜유의 생산을 위해 국제적인 인증시스템을 도입하고, 투명성, 법령과 의무의 이행 등 8가지 원칙을 준수하는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유니레버, 바스프 등의 글로벌 기업이 RSPO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LG생활건강이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세계적인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울산ㆍ온산 공장에서 친환경 팜유를 사용한 계면활성제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원료 저장에서부터 생산, 제품 저장, 출하까지의 과정에서 RSPO ‘분리(Segregation)’ 인증을 받은 팜유 원료를 비인증 원료ㆍ제품과 별도로 분리해 사용ㆍ제조할 수 있도록 공장 내 제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또 RSPO 인증 팜유와 비인증 팜유를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물질수지(Mass Balance)’ 인증에 부합하기 위해 RSPO에서 요구하는 내부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을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 울산ㆍ온산 공장의 지속적인 현장관리 및 사후 심사를 통해 RSPO 인증시스템을 유지 및 개선하는 한편 RSPO 인증 팜유를 사용한 계면활성제를 해외 수출하는 등 해외 원료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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