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1번가에 따르면 여성용 화장품 구매 고객 중 남성의 비중은 작년 하반기 36%로 전년도 같은 기간(27%)에 비해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작년 상반기 여성 화장품을 구매한 남성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 전체 여성 화장품 구매자 중 남성 고객 비중이 2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38%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7%였다. 20대 17%, 50대 13%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팩·마스크 제품에서 남성 고객 비중(30%)이 가장 높았고, 크림을 비롯한 노화방지 제품(26%)과 클렌징-필링 제품(25%)의 남성 고객 비중도 4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여성용 색조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도 늘었다. 비비 크림을 비롯해 베이스메이크업제품의 남성 구매 고객은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잡티를 가리거나 피부 톤을 보정해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그루밍 족’이 늘면서 기초 제품뿐 아니라 트러블·모공 관리와 관련된 기능성 화장품, 여성용 색조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도 늘고 있다”며 “특히 색조 화장품은 여성용이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려는 남성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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