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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올해 꼭 가봐야할 세계 명소 ‘서울 DDP’”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ㆍ사진)가 개관 10개월여만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우뚝섰다.

28일 서울디자인재단(대표 백종원)에 따르면 미국 뉴욕타임즈가 뽑은 ‘2015년 꼭 가봐야할 명소 52’에 DDP가 선정됐다. 뉴욕타임즈는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외신기자들에게 추천받은 명소 중 다각도로 검토해 올해 주목받을 만한 명소를 최종 선정한다.

주로 방해받지 않는 오아시스 같은 장소나 이미 알려진 도시를 다시 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될 만한 명소를 소개하는데 올해는 이탈리아 밀라노 세계엑스포, 쿠바 캐리비안섬, 미국 필라델피아,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등이 선정됐다.


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소와 함께 DDP가 선정돼 그 의미가 크다”면서 “디자인ㆍ창조산업의 발신지라는 비전으로 개관한지 1년 채 되지 않아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DDP는 개관 전까지만 해도 ‘불시착한 우주선’, ‘돈 먹는 하마’ 등으로 불리면서 시민들의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말 문을 연 뒤 방문객 수가 당초 예상했던 500만명을 훨씬 웃도는 68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적인 명소인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488만명), 미국 뉴욕의 모마(623만명)보다 더 많은 방문객 수다.

국내 주요 명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국립중앙박물관 354만명, 국립현대미술관(3개관 합계) 210만명 등보다 2~3배 많고 롯데월드 740만명와 견줘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디자인재단 관계자는 “개관 당시 하루 평균 방문객을 1만5000여명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하루 평균 2만4000여명이 DDP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중 끊임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도 DDP만의 특징이다. 지난해는 전시 35건, 시민참여행사 25건, 포럼 16건 등 총 95건의 전시ㆍ행사가 진행됐다. 대표적인 행사는 간송문화전과 서울패션위크, 별에서 온 그대, 헤럴드디자인포럼 등이다.

디자인재단 관계자는 “DDP 개관 이후 동대문 지역 방문객이 20% 증가했고 인근 패션업계의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다”면서 “DDP는 디자인문화를 확산하는 인프라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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