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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버릇 개 못 준’ 50대 절도범, 출소 8개월만에 또 철창행
[헤럴드경제]‘제 버릇 개 못 준’ 50대 절도범이 출소 8개월만에 또다시 쇠고랑을 찼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빌라 베란다 창문을 뜯고 들어가 수차례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이모(52)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서울과 파주 일대 빌라나주택 담을 넘어 드라이버로 창문을 열고 들어간 뒤 총 1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는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징역 4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지난해 5월 만기출소했지만 또다시 범행을 결심했다.

그는 단독 주택이나 빌라 가운데 방범창이 없거나 잠금장치가 허술한 곳을 미리물색한 뒤 초인종을 눌러보는 방법으로 빈집인지를 확인했다.

범행은 주로 집주인이 출근하거나 외출했을 시간대인 정오를 전후해 이뤄졌다.

이씨는 부인과 관계가 좋지 않아 오래전 집을 나와 찜질방에서 지내면서 금반지 등 훔친 귀금속을 바로 처분해 술값이나 생활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난신고가 접수된 피해 가정집 주변 폐쇄회로(CC)TV 자료와 근처에 주차돼 있던 블랙박스 영상 등을 바탕으로 이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잠복 수사 끝에 이씨의 친구가 운영하는 한 식당 앞에서 그를 검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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