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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왕후 어보·현종 어보 65년만에 한국땅으로
[헤럴드경제] 문정왕후 어보(御寶)와 현종 어보가 65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두 어보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 병사가 불법 반출한 중요 문화재다.

두 어보는 2000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박물관(LACMA) 측이 경매시장에서 구입해 소장해 왔다가 도난품으로 확인됐다. 국토안보수사국이 2013년 9월 압수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방한해 불법 유출된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인장 9점을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사진=YTN 뉴스 캡쳐)

당시 문정왕후어보와 현종 어보는 반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반환 대상은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皇帝之寶), 순종이 고종에게 태황제(太皇帝)라는 존호를 올리며 1907년 제작한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조선왕실에서 관리임명에 사용한 유서지보(諭書之寶) 등 9점이었다.

문정왕후는 조선 11대 중종의 두 번째 왕비다.

문정왕후 어보는 거북 모양 손잡이가 달린 금장도장으로, 도장 찍는 면에 문정왕후의 존호인 ‘성열대왕대비지보(聖烈大王大妃之寶)’가 새겨져있다.

3월 환수 예정인 현종 어보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 미군이 덕수국에서 불법 반출했다가 2013년 11월 미국 국토부에서 압수했다. 이어 한미 양국의 공조 결과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인장으로 드러났다.

문정왕후 어보는 다음 달 설 전후에 먼저 환수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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