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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킴벌 첸 세계LPG협회장 “셰일가스ㆍ파나마운하, 한국에 이득”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셰일가스와 파나마운하 확장으로 미국, 캐나다에서 LPG를 구매하는 아시아국가들이 이득을 보게 될 것입니다.”

킴벌 첸 세계LPG협회장<사진>은 28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나마운하 확장으로 (미국에서) 아시아로 들여오는 LPG 운반여건이 물리적, 경제적으로 개선된다. 중동 원유생산국과의 협상력도 강화될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미국 멕시코만에서 한국으로 LPG를 운송할 때 41일이 소요되는데, 파나마운하를 경유하면 16일 단축된 25일이 걸린다. 파나마운하 확장공사는 내년 2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셰일가스 증산으로 셰일가스 기반의 LPG 공급량이 늘어나면 전체적인 LPG 가격도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사가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LPG 국제가격 체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첸 회장은 “최근 중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를 만났는데, 이들도 북미시장과 장기수입 교섭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첸 회장은 또한 한국의 LPG 자동차 관련 기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LPG자동차는 전기차나 수소연료전기차에 비해 이미 기술이 검증됐고 가용하다는 장점을 가지는 그린 카(Green Car)”라며 “한국은 현재 개발중인 4세대 LPDi(LPG직분사)엔진 등 이미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첸 회장은 “LPG자동차는 휘발유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6% 적고, 경유에 비해서는 미세먼지 발생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도 적어 친환경적”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프랑스 파리는 디젤 차량을 금지하고, 영국 런던에서는 디젤 차량에 환경세를 부과하는 등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이 LPG 관련 기반과 경쟁력에서 선두주자인 만큼 한국정부나 업계도 수출 등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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