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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주가 급등.. 언제까지 오를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GS건설이 27일 발표한 2014년 경영실적(잠정)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GS건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8일 정오 현재 기준으로 GS건설 주가는 전일 대비 10.77%(2450원) 오른 2만5200원이다.

GS건설은 27일 지난해 매출 9조4800억원, 영업이익 510억원, 세전이익 120억원, 신규 수주 11조216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올렸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모두 흑자전환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GS건설에 대한 투자 의견도 상향 조정됐다.

하나대투증권은 28일 GS건설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관계자는 “GS건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2조7600억원으로 5% 낮아졌다”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동부증권 역시 28일 “전날 발표한 GS건설의 2014년 4/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및 동부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세전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계열사 청산에 따른 처분손이 120억원 발생했기 때문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GS건설 주가는 지난 2012년 초반 10만원대에서 형성됐지만 이후 계속 하락해 최근 2만원대 초반에 머물러왔다. 그러나 실적 발표 이전부터 반등 조짐은 포착돼 왔다. 지난 12월 말부터 1월 초중순까지 GS그룹 일가가 GS건설 주식을 잇달아 매수해왔기 때문이다.

당시 허창수 GS회장의 사촌 형제인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은 GS건설 10만주(22억3000만원 가량)를 장내 매입했고,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6만주,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은 4만주를 매수했다. 이를 두고 GS가가 주식 시장에 보내는 일종의 ‘신호’라는 해석마저 흘러나왔다. 당시 소액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회사 사정에 밝은 오너일가들이 계속 매수하니 살 때가 온 것 아닌가”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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