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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發 호재ㆍㆍ수혜株 ‘好好!’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애플이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수혜주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끝난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18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한 746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주당 순이익도 48% 증가한 3.06달러를 올렸다.

애플은 특히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7450만대였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아이폰 판매량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애플 부품주의 1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6 및 아이폰6 플러스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LG디스플레이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3420억원, 영업이익 6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43.5% 급증했다. 전날 LG이노텍도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익이 전년 동기대비 100.8% 늘어난 58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아울러 매출액은 17.6% 늘어난 1조8150억원을 기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아이폰 판매량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아이폰6플러스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도 관련 부품업체에 긍정적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도 산뜻하게 출발할 것으로 보는 근거”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ㆍ소재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G이노텍 뿐만아니라 서울반도체, 이라이콤 등도 수혜주로 꼽았다.

손은정 연구원은 “아이폰의 주요 부품, 소재 업체들의 실적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전년대비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부품인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부문은 물론이며, 그동안 M/S가 낮거나(이라이콤) 신규업체(서울반도체)의 동기간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판단, 이들 업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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