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자동차전문 해외매체인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조지 소로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자동차 딜러 협회 컨퍼런스에 펀드 관계자를 보내 투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컨퍼런스에서 조지 소로스 측 인물과 접촉한 소식통에 따르면 소로스 측은 딜러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최소 10억달러(약1조1000억원)의 자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의 출처는 투자자들을 통한 펀드가 아닌 조지 소로스의 개인 자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로스 측은 다수의 대형 자동차 딜러업체와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으로 알려졌다.
소로스는 최근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에 투자를 했으며 미국 포드 자동차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 등 자동차 업계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만약 소로스가 자동차 딜러 사업에 정식으로 가세할 경우 지난해에 대형 딜러업체를 인수한 라이벌 워런 버핏과 경쟁하게 된다.
버핏은 지난해 10월 밴타일 딜러십 그룹을 약 40억달러(약 4조3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미국 전역에 78개 매장을 운영중인 밴타일 그룹은 연 90억달러(약9조7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 내 5위 규모 딜러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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