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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젊은 소비층 되찾으려 메뉴 개편 시도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세계 최대의 요식업 체인인 맥도날드가 젊은 소비층의 마음을 되돌리기에 나섰다.

지난해 매출과 순익이 모두 하락하면서, 치폴레(Chipotle Mexican Grill Inc.) 등 패스트-캐주얼 푸드점에 빼앗긴 젊은 고객들의 발걸음을 다시 맥도날드로 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맥도날드는 과도하게 다양한 메뉴 아이템을 줄이는 대신 선택형 버거 옵션을 늘리고, 음식 준비 시간을 단축하는 작업을 실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리노이 주에 본사를 둔 맥도날드의 작년 연 세계 매출은 개업한지 최소 13개월이 지난 영업점들을 기준으로 약 0.9% 하락했다. 이는 연 매출 발표 이전 애널리스트들이 예고한 “매출 대재앙”보다는 양호한 편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수익이 21%나 하락하는 등 매출 대비 수익이 급락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불필요한 메뉴를 줄이고, 남아있는 메뉴 내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범위를 넓히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구 노조 파업도 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일본 맥도날드의 매출이 21%나 감소했는데, 외신에 따르면 이는 미국 항구 직원들의 노조 활동으로 감자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일본 맥도날드의 후렌치 후라이 주문이 제한된 것이 주된 이유가 됐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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