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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맛 안 나는 비건 치즈 나온다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비건 식품 회사인 필드 로스트 그레인 미트(Field Roast Grain Meat Co)는 올 1월 “챠오 슬라이스” 를 출시했으며, 다른 비건 치즈 제품과 달리 치즈 맛을 모방하지 않아 비건 치즈업계의 혁명을 일으켰다.

필드 로스트 그레인 미트의 비건 치즈는 취두부를 이용해 치즈와 같은 발효된 맛을 표현했다. 또 치즈의 질감과 식감을 재현하기 위해 껌 기초제 등을 쓰는 다른 제품과는 달리 코코넛 오일을 이용해 풍부하고 크리미한 맛을 냈다. 피자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샌드위치와 햄버거에는 잘 어울리는 맛이다.

필드 로스트 그레인 미트의 회장 데이비드 리(David Lee)는 “우리는 가짜 동물성 제품이 아니라 진짜 맛이 나는 진짜 제품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리는 “비건 제품이 시중에 있는 동물성 제품을 따라 하려고만 하면, 비건 제품은 동물성 제품보다 못하다는 인상을 은연중에 남긴다”며 자신의 회사 제품은 식물성 재료를 가지고 치즈를 대체하면서 고유의 맛을 내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챠오 슬라이스는 모차렐라, 몬테레이 치즈, 체다 치즈 등의 기존 맛을 흉내내지 않고 “크리미 오리지널 챠오 두부”, “토마토 카옌 고추”, 그리고 “코코넛 허브와 후추” 같은 독창적인 맛을 내놓았다.

리 회장은 또한 비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몇 년 사이에 비건 치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첨단 기술로 만든 모방제품 대신 “진짜” 재료로 단순하게 만든 고급 제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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