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가서명이 중국측의 막판 신경전으로 인해 다음달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이달 말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FTA 가서명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방한하기로 돼 있던 중국의 협정 검독팀이오지 않았다”면서 “현재 이유를 파악 중이나 중국 측이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팀이 방한해서 작업이 순조롭게 될 경우 이번 주 가서명을 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중국 측의 일정 지연 때문에 다음 달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중 양국은 작년 11월 10일 타결한 협상 내용을 토대로 잔여 기술협의와 법률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가서명이 이뤄지면 양허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국은 가서명 이후 번역 작업 등의 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국내 비준 절차를 마무리 짓고 연말 전에 발효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측 안은 중국에 통보한 상태”라면서 “향후 해석상의 차이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판 문구 조율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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