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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권 주택업체 지난해 타 지역 3만2000가구 공급…사상 최고치 기록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광주, 전남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의 지난해 타 지역 진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타 지역 주택공급 물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올해 광주, 전남 지역에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지난해보다 5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 전남도회가 내놓은 2015년도 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10개 지역주택업체가 698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42개 업체가 1만3903가구를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러나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재개발 공급 물량은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전체 분양공급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중견 주택업체들의 다른 지역 진출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지역 업체들의 타 지역 공급량은 2011년 5000가구, 2012년 1만5000가구, 2013년 2만1000가구에 이어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치인 3만2000가구를 기록했다.

특히 2013년 부동산 시장이 가장 호황을 보였던 세종 신도시의 경우 민간공급물량의 71%를 호남 건설사들이 차지하기도 했다.

협회는 지역 업체들이 주택사업의 원자재인 택지매입에 큰 노력을 기울인 만큼 올해도 다른 지역 주택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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