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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신도시 건설계획 확정…백화점ㆍ광장ㆍ고대 약대 캠퍼스 들어선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올해 상반기까지 세종시 이전이 승인된 고려대 약대 캠퍼스 부지가, 연말까지 백화점 부지가 각각 공급된다. 또 시민소통 공간인 1㎞ 길이의 대규모 ‘도시 상징광장’이 조성되고, 금남교와 햇무리교 사이에 ‘보행전용교’ 개설이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건설계획에 따르면 중심 상업 및 업무 기능의 2-4생활권(나성동)을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오피스텔 등을 집약한 도시 중심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백화점 부지를 공급하고,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전망대 기능을 겸할 수 있는 고층건물 건립을 위한 투자자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필요 시 토지이용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2-4생활권 내 첫마을과 중앙공원을 동서로 잇는 총연장 1㎞ 구간에 ‘도시 상징광장’이 조성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상반기 설계공모를 거쳐 연말에 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상징공원에는 다양한 형태의 벤치는 물론 분수대 및 미술작품 등 상징조형물이 설치되고 세련된 디자인의 건물도 건립된다.

또 3생활권 입주민 편의를 위해 세종시청사와 세종시교육청사가 있는 3-2생활권(보람동)에서 금강을 가로질러 중앙공원과 연결하는 보행전용교를 개설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다.

기업 입주 촉진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4생활권 내 76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지식산업센터도 세워 신생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 100%와 재산세(5년간) 100%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이 제공된다.

인구 유입 및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병원과 대학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행복청은 병원 유치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세종충남대병원과 다음 달초 토지공급 계약을 할 계획이다. 500병상 규모의 이 병원은 2018년 개원한다.

이미 이전이 승인된 고려대 약대와는 올해 상반기 캠퍼스 공급 협약을 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 전기자동차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 시범 운영하고, 국립수목원 조성을 위해 연말까지 부지(65만㎡) 성토작업도 마치기로 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굵직한 인프라 구축이 어느 정도 완성된 만큼 이제는 지속적인 도시 성장을 이끌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과 콘텐츠 확충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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