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27일 발표한 2014년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9조4800억원, 영업이익 510억원, 세전이익 120억원, 신규 수주 11조2160억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모두 흑자전환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1/27/20150127001150_0.jpg)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 부분에서는 해외 비중이 늘어나며 글로벌화를 가속화한 한 해였다. 지난해 GS건설의 해외 매출은 5조509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8%를 기록하며 국내 매출을 크게 넘어섰다.
사업부분별로는 플랜트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0.5% 늘어나 성장세를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10억원으로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후 3분기 240억원에 이어 4분기 340억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플랜트 부분에서 매출 총이익이 -23.2%에서 3.5%로 반등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규 수주는 2011년 이후 3년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플랜트 부분에서는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와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등 5조83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고 건축 및 주택부분도 방배 5구역, 신반포6차 등 주요 지역 재개발 및 재건축 수주전에서 선전하며 3조2380억의 수주고를 달성해 수주 성장세를 견인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외형 성장보다는 선별 수주 등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이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올해도 원가혁신과 시공 역량 강화, 실행 중심의 문화 구축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