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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최대 용량’ VS LG ‘고효율’…북미 대륙서 시스템에어컨 전쟁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혹한이 몰아치는 겨울, 먼 이국땅에서 시스템에어컨 전쟁이 발발했다. 국내 전자업계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인공이다. 두 회사는 각각 ‘세계 최대 용량’, ‘고효율’ 이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 북미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기기 전시회 ‘AHR엑스포 2015’에 참가해 시스템에어컨 전략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기기 전시회 ‘AHR엑스포 2015’에 참가해 시스템에어컨 전략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세계 최대 용량’, ‘고효율’ 이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 북미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고효율’ 앞세운 LG전자=올해 185㎡(약 56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LG전자는 전시의 키워드를 ‘고효율’로 잡았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친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현지 업계의 효율성 제고 경쟁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효율을 대폭 개선한 ‘멀티브이 4’와 ‘멀티에프’, 편의기능을 추가한 ‘멀티브이’ 시리즈의 실내기 등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멀티브이 4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북미 최고 수준의 통합냉방효율(IEER) 36을 달성한 제품이다. 최대 50마력까지 조합이 가능해 용량도 북미 최대급(조합모델 기준)을 실현했다. 멀티브이 4에 환기제품인 ‘DOAS’를 연결하면 환기와 공기청정, 제습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기기 전시회 ‘AHR엑스포 2015’에 참가해 시스템에어컨 전략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세계 최대 용량’, ‘고효율’ 이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 북미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이번 전시회에서 멀티브이 4와 DOAS는 냉ㆍ난방 분야와 환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각각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LG전자는 또 기존제품 대비 냉방효율을 20% 이상 높인 고효율 ‘멀티에프’ 신제품도 전시했다. 멀티에프는 실외기 한 대로 최대 8개의 공간을 냉난방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거주 공간이 넓고 주택 규모가 큰 북미 시장에 적합하다.

이 밖에 냉각수로 컴프레서를 식혀 외부기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냉ㆍ난방 공급이 가능한 ‘멀티브이 워터 4’도 올해 AHR엑스포에 전진배치됐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기기 전시회 ‘AHR엑스포 2015’에 참가해 시스템에어컨 전략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세계 최대 용량’, ‘고효율’ 이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 북미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유통망 발판 마련한 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 승부수=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500여개의 유통망을 보유한 공조 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Quietside)’를 인수하며 북미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있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 시스템에어컨’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모듈형 VRF(Variable Refrigerant Flow) 시스템에어컨 중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16톤)을 자랑하는 ‘DVM S’가 그 무기다. 대용량 압축기와 신규 유로 등을 적용해 최적의 열교환 시스템을 구축한 이 제품은, 실외기 설치 공간을 약 40%까지 줄여 공간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동시에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약 30% 감소시켰다.

저온 난방 시 냉매 순환량을 약 25% 늘려 영하 25℃에서도 정상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겨울철 혹한이 잦은 북미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기기 전시회 ‘AHR엑스포 2015’에 참가해 시스템에어컨 전략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세계 최대 용량’, ‘고효율’ 이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 북미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아울러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친환경 디자인 및 지속가능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벽걸이 에어컨 ‘트라이앵글’도 올해 AHR엑스포에 전시됐다. 최근 가전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시연 코너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외부 온도에 관계없이 고효율 운전이 가능한 수냉식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와‘덕트형 에어컨’, ‘원격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도 대거 선보였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대 용량 시스템에어컨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제품과 유통망 바탕으로 북미 공조 시장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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