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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여성ㆍ청소년 ‘안심귀가스카우트’ 420명 모집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심야시간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심귀가스카우트’ 42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아 11~26명 내외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68%에 달했던 40~50대 경력단절여성의 참여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정원의 30%를 기존에 활동했던 스카우트를 재채용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퇴직금까지 첫 지급할 계획이다.

선발된 스카우트는 오는 3월 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주로 ‘안심귀가지원’과 ‘취약지 순찰’ 업무를 맡는다. 안심귀가지원은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주중 밤 10시~다음날 새벽 1시 사이에 귀가하는 여성이나 청소년과 동행해 집 앞까지 바래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안심귀가서비스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120다산콜센터나 자치구상황실에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스카우트는 서울시에서 일괄 지급한 형광 노란 조끼와 모자를 쓰고 목에 신분증을 패용하고 있다.

스카우트는 또 자치구별 성범죄 발생취약지역과 유흥업소 주변 등을 집중 순찰하고 위급상황 시 경찰서와 연계해 대처하는 역할도 맡는다. 스카우트는 오는 3~12월까지 운영되고, 하루 3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면서 월 75만원(수당 포함)을 받는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25개 자치구로 확대된 스카우트는 귀가지원 10만2139건, 순찰 10만3830건, 계도 6만8091건 등의 활동실적을 올렸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스카우트는 여성과 청소년의 안전귀가와 취약지역 순찰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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