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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수역 먹자골목의 소문난 신당동 고기 맛집 화적단 약수점

 

칼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뜨끈한 아랫목과 맛있는 음식이 당기게 마련. 이 때문인지 주말이면 서울의 유명 음식점마다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즐기는 돼지고기집 역시 그렇다. 돼지고기는 중금속 등 공해물질을 정화한다는 속설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제는 보양음식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하지만 돼지고기 값이 전체적으로 올라 예전보다 수요가 적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도 특별한 관리 시스템과 고객의 니즈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오히려 돼지고깃집 업계에서 성황을 이루고 있는 약수역 맛집 ‘화적단 약수점’을 소개한다.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시장 근처에 있는 이 곳은 거대한 26인치 돌 불판 위에 고기를 구워 먹는다. 특히 화려한 불쇼로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들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잘 달궈진 돌 불판 덕분에 고기 익히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데다 열기가 오랫동안 유지돼 더욱 맛 좋은 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건물 외관과 인테리어에도 공이 깃든 곳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도심에 있는 산 속의 주막 같다. 내부에는 대형 매화나무가 있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세련된 전통미를 살린 컨셉이다. 또한 3층 규모의 단독건물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을 갖춰 단체회식장소나 신년모임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친절하고 편리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불판 세팅부터 시작해 고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잘 익을 수 있도록 구워준다. 된장찌개, 치즈양송이버섯, 양파계란후라이,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새우, 소시지, 감자, 단호박, 두부, 파인애플, 떡 등을 기본 세팅으로 제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느끼게 해 준다.

가격 또한 부담이 적다. 서울에서는 생삼겹살 1인분이 1만원을 훌쩍 넘지만 이곳은 1인분(170g)이 8,500원에 불과하다. 4인 가족의 경우에 이 곳의 별미인 볶음밥과 냉면 등을 같이 먹어도 50,000원이 넘지 않는 한도에서 식사가 가능해 이 곳의 두툼한 생고기 두께를 고려하면 서울 시내 고기집 가격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이에 약수동 일대는 물론 동대입구역(동국대)∙청구역 주변이나 신라호텔에 묵는 숙박 고객들도 시간을 내서 한번쯤 방문하는 곳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경기가 어려운 이 시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채로운 먹거리와 삼겹살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추천할 만한 곳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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