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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말 서툰 엠버, 낯선 군대용어에 눈물
[헤럴드경제]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 엠버가 한국말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엠버는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의 ‘여군특집2’에서 어려운 군대 용어 때문에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

이날 엠버는 뛰어난 체력으로 부사관 후보생 자격을 얻었지만, 언어에 대한 고충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 엠버는 신체검사 당시부터 ‘질환’ ‘앓다’ 등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후 생활관에 입소, 식사를 마친 후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여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멤버들은 우는 엠버를 달래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봐도 된다고 했지만, 엠버는 그러면 다른 멤버들이 혼날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엠버는 소대장에게 “모르는 단어 100개를 들었다”라며 사실을 털어놨지만, 소대장은 냉정한 모습으로 엠버의 울음을 멈추게 했다.

이에 엠버는 잘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밝히려다가 돌연 “다 잊,이즈, 잊,잊, 잊으시오”라고 사극톤으로 외치며 소대장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다나까’를 기본으로 하는 군대에서 사극톤의 ‘다 잊으시오’라는 발언이 나오자 다른 멤버들 역시 무거운 분위기속에서도 웃음을 참지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에는 엠버를 비롯해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 배우 김지영,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방송인 이지애, 개그우먼 안영미 등이 출연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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