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가로등이나 전봇대, 담벼락 등에 붙어 있는 불법 유동 광고물을 퇴치하기 위해 특별정비활동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서구는 올해부터 불법광고물 근절 특별기동반을 기존 2개조에서 3개조로 늘리고, 추가된 1개조는 상습위반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특별기동반은 평일은 물론 주말과 심야시간까지 주요 도로, 상습민원지역을 중심으로 게릴라식 단속을 벌인다. 또 지하철 역사 주변에서 정기적으로 거리 캠페인을 벌여 올바른 광고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강서구는 정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청소자원과, 부동산정보과 등 부서 협력을 강화하고 동 주민센터 청소도우미, 거리환경지킴이 등을 활용한 자체 정비시스템도 가동한다.

아울러 중ㆍ고교생에게 지역 봉사와 사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불법광고물 수거 학생봉사활동 인정제’를 실시한다. 강서구는 수거한 불법광고물의 종류와 매수에 따라 봉사활동시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서울시가 주관한 ‘2014 불법유동광고물 근절대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불법광고물을 거둬 오면 보상해 주는 ‘수거보상제’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단속과 정비활동으로 불법광고물을 뿌리 뽑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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